무한도전 좀비 특집 부활? 영화 '28년 후'와 17년 만에 만난다

이게 진짜 가능한 일이야?

솔직히 처음 소식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. 무한도전이 영화 '28년 후'와 콜라보를 한다고? 그것도 17년 전 그 전설적인 좀비 특집과 연결해서?

6월 25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'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' 행사에서 진짜로 28년 후 팝업이 오픈된다고 한다.

17년 전 그 좀비 특집을 기억하나?

2008년도였나? 무한도전에서 '좀비 특집 - 28년 후'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 정말 화제였다. 당시 영화 '28일 후'를 패러디한 건데, 멤버들이 진짜 좀비 같은 분장하고 나와서 웃겼던 기억이 난다.

그때 팬들 사이에서 "없없무(없는 게 없는 무도)"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에피소드였지.

출처: MBC 무한도전

이번 팝업에서 뭘 할 수 있대?

팝업 내용을 보니까 꽤 재밌을 것 같다:

체험할 수 있는 것들

• 컨셉추얼한 포토존 (인스타 업로드용으로 딱이겠네)
• '생존자 훈련소' 사격 게임
• '백신을 잡아라' 순발력 테스트

여기에 각종 굿즈 이벤트까지 있다니, 무도 팬이라면 안 갈 수가 없겠다.

"바이러스가 시작된 후 28년이 지난 세상"이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, 상상만 해도 스릴 넘친다.

출처: 소니 픽쳐스

영화 '28년 후'는 어떤 내용이야?

사실 나도 아직 안 봤는데 (6월에 개봉한다고), 28년 전 바이러스 때문에 격리된 '홀리 아일랜드'에서 자란 소년이 처음으로 본토에 발을 디디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.

출연진 라인업

• 조디 코머 (킬링 이브에서 봤던 그 배우!)
• 애런 존슨
• 랄프 파인즈 (볼드모트 역할로 유명한)

여기서 포인트는 원작 '28일 후'의 킬리언 머피가 이번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것. 대니 보일 감독도 다시 연출을 맡아서 제대로 된 속편이 나올 것 같다.

솔직한 내 생각

무한도전이 20주년을 맞아서 이런 특별한 콜라보를 기획한 것 같은데, 정말 센스 있다고 생각한다. 요즘 예능들 보면 뻔한 게임이나 토크만 하는데, 이렇게 영화와 연결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건 역시 무도답다.

17년 전 좀비 특집을 봤던 팬들한테는 추억 소환이고, 새로운 세대한테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다.

언제 어디서 하는지 정리

일시: 6월 25일
장소: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
행사명: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

러닝 이벤트라고 하니까 달리기도 하고 팝업도 체험하고, 일석이조네.

마무리하며

개인적으로 무한도전 좀비 특집은 지금 봐도 재밌다. 그때의 그 참신함과 재미를 이번 팝업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? 기대가 크다.

영화도 6월에 개봉하니까, 팝업 체험하고 영화까지 보면 완벽한 코스가 될 것 같다. 무도 팬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.

요즘 이런 특별한 기획이 많이 없어서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. 무한도전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.